7일부터 지하철 요금도 인상…고물가 버텨내는 시민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월급 빼고 다 올랐다는 말이 정말 체감되는 요즘입니다.<br /><br />식비에 버스요금까지 부담이 적지 않은데, 모레(7일)부터는 지하철 요금도 인상됩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은 나름의 방식들로 힘겨운 고물가 시대를 버텨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한 대학가에 있는 공공 자전거, 따릉이 대여소입니다.<br /><br />세워져 있는 따릉이가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이용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따릉이의 인기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는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,400원으로 150원 오르는데, 가까운 거리는 지하철 대신 따릉이를 타겠다는 시민이 많습니다.<br /><br /> "(대중교통) 왕복으로 3천원씩 나온다고 치면 (따릉이) 정기권은 1년에 3만원밖에 안 하는 가격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봐도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는…."<br /><br />지하철 요금 인상은 8년 만입니다.<br /><br />누적된 서울교통공사의 적자,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은 걱정이 앞섭니다.<br /><br />이미 큰 폭으로 오른 택시비와 시내버스 요금에, 지하철 요금까지 오르면서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렇지 않아도 얇아질 대로 얇아진 지갑 사정.<br /><br />시민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조금이라도 돈을 아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짧은 거리는 걷고,<br /><br /> "지하철 두 정거장, 3km 이내는 도보로 많이 걷는 편이고요. 웬만해서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 편입니다. 가까운 거리에는."<br /><br />정기권을 미리 사두는 사람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제 주변에 지하철 많이 타는 친구들은 정기권 알아보는 친구들 있었고 아니면 애매한 거리 사는 친구들은 자전거 이용하는…."<br /><br />시민들은 팍팍해진 고물가 시대를, 말 그대로 버텨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지하철_요금 #1,400원 #고물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