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개시…23일까지 7천800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도쿄전력이 오늘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2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는 23일까지 약 7천800톤을 방류할 계획인데요.<br /><br />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박상현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2차 해양 방류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방류량은 1차 때와 비슷한 수준인 약 7천800톤가량입니다.<br /><br />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바닷물에 희석한 뒤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오는 23일까지 원전 앞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오염수가 다핵종제거설비, 즉 알프스(ALPS)를 거쳤어도 삼중수소와 4종의 방사성 핵종은 남게 되는데요,<br /><br />도쿄전력은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인 만큼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만일 방류기간 원전으로부터 3km 이내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작업은 중단됩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 4일 도쿄전력은 온라인을 통해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방류를 마친 뒤 희석설비의 상류 수조 4곳에서 도장이 부푸는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도장에 균열이 없고, 수조의 방수기능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2차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어민과 주변국 반발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,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1천200톤을 방류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연합뉴스 박상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