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저혈당 쇼크로 의식을 잃으면 무엇보다 빠른 대처가 중요한데요.<br> <br>쓰러진 시민을 보고 콜라, 또 사탕을 먹여 목숨을 살린 경찰관들이 화제입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길가에 쓰러진 남성.<br> <br>시민이 경찰관에게 음료수를 건네주고 다른 경찰관은 어디론가 뛰어갑니다. <br> <br>잠시후 돌아온 경찰관 손엔 빨대와 숟가락이 들려있습니다. <br> <br>숟가락으로 남성에게 음료를 떠먹이자, 남성은 정신을 차린듯 자리에 앉습니다. <br> <br>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,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걸 확인하고 응급조치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[최하영 / 태백경찰서 황지지구대 순경] <br>"저혈당 왔다고 지금 아예 움직이지를 못하신다고 하시더라고요. 다른 직원(경찰)분한테 말씀드려서 콜라를 구하러 가셨고." <br> <br>편의점으로 달려간 경찰관이 사탕을 찾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알사탕, (알사탕) 어디, 어디 있어요. 알사탕. 알사탕." <br> <br>서둘러 계산을 마치고는 다시 뛰어갑니다. <br><br>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, 저혈당 쇼크를 확인하곤 마트로 달려가 사탕을 사온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사탕 하나 드세요. 먹어야 됩니다. 먹어야 됩니다." <br> <br>경찰관들의 빠른 대처로 시민들이 위기를 넘겼습니다. <br><br>비틀대며 달리던 차량, 도로변 가드레일을 들이받더니 중앙분리대를 여러번 들이받고서야 멈춥니다. <br> <br>비상등을 켠 채 뒤따라오던 119차량이 앞에 멈춰서고 소방대원들이 나와 운전자를 살핍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브레이크가 안 됐어요? (아니요) 일단 내려 보세요." <br> <br>다른 대원은 뒤에 오던 차량들을 수신호로 통제합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저혈당 쇼크가 온 상태였는데 마침 출장중이었던 소방대원들이 차량을 발견하고 긴급 구조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병원에 이송됐고 생명엔 지장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