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강남의 주상복합건물 타워팰리스에서 오늘 오전,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건물 53층에서 시작된 불에, 입주민 15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.<br> <br>이혜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층 건물 상층부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. <br> <br>창밖으로 다른 건물들이 훤히 내려다보일 정도의 화재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물을 뿌리며 진화 작업에 나섭니다. <br> <br>에어컨 실외기에서 시작된 불로 건물 한쪽이 모두 시커멓게 타버렸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10시 57분쯤. <br> <br>69층짜리 타워팰리스에서 불이 난 곳은 53층입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100여 명을 투입해 약 40분 만에 불을 껐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. <br> <br>50층이 넘는 고층에서 불이 났지만, 소방 구조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소방대원이 빠르게 현장에 도착한 겁니다. <br> <br>소방 구조용 엘리베이터는 소방 활동에 적합하게 만들어졌고, 응급 상황 시 소방관들만 이용할 수 있는 승강기입니다. <br> <br>50층 이상 초고층 빌딩의 경우 30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입주민 150여 명은 대피 방송을 듣고 황급히 건물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> <br>[입주민] <br>"지하에 있다가 방송 나오길래 정문 밖으로. 화재 났다고, 대피하라고. 5~10분 간격으로 나온 것 같은데. 밖에 다 모여있었지 사람들." <br> <br>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열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