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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100억 기부 주윤발 "남대문서 밤마다 번데기 사먹었어요"

2023-10-05 5 Dailymotion

“이 세상에 올 때 아무것도 안 갖고 왔기 때문에 갈 때도 아무것도 안 가져가도 상관없죠.” <br /> 홍콩 누아르의 스타 배우 저우룬파(周潤發, 주윤발)가 전 재산인 56억 홍콩달러(약 8100억원) 기부를 약속한 배경을 밝혔다.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자신의 대표작 제목을 딴 특별전 ‘주윤발의 영웅본색’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기부에 관한 질문에 “기부도 아내가 한 거다. 제가 힘들게 번 돈이다”라고 농담했다. 왕년의 인기, 미담에 대해 물을 때마다 쑥스러운 듯 농담으로 답을 대신했다. “‘지금 이 순간이 진짜’란 말을 믿는다. 현재를 살고 매 순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려 한다”면서다.   <br />   <br /> <br /> ━<br />  저우룬파 "두 번째 인생은 7살 마라토너죠"  <br />  이번 내한은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과 함께 성사됐다. 2009년 ‘드래곤볼 에볼루션’ 개봉 이후 14년 만이다. “연기 50년에 이런 상을 받아 매우 신난다”며 활짝 웃었다.   <br /> 올해 특별전엔 지극한 부성애를 담은 신작 ‘원 모어 찬스’와 함께 그를 영원한 ‘따거’(大哥‧큰형님)로 등극시킨 ‘영웅본색’(1986), 미국에서 외국어 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‘와호장룡’(2000) 등 총 3편이 상영됐다. 1980년대 홍콩영화 전성기를 이끈 저우룬파. 그러나 그런 과거에 대한 미련은 조금도 없었다.   <br /> 기자회견에선 아예 자신을 일곱 살배기 마라토너로 소개했다. “중국에서 인생은 두 번의 갑자가 있는데 한 갑자가 60년이다. 두 번째 갑자에 들어선 지금은 7살”이라면서 “두 번째 인생은 마라톤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영화인이 아니고 마라토너라 할 수 있다”고 했다.  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97319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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