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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m 최대 3.4초 단축…‘로봇 슈트’ 입어보니

2023-10-0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로봇 슈트를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이 슈트를 입는 순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, 우사인 볼트가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김승희 기자가 직접 입고 뛰어봤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산책로에서 전력질주 하는 남성, 상체와 하체에 모터와 케이블이 연결돼 있습니다. <br><br>국내 연구팀이 만든 달리기가 빨라지는 로봇 슈트입니다. <br> <br>실험 결과 200m 기준 최대 3.4초, 평균 0.97초 기록이 단축됐습니다. <br><br>빠른 달리기를 위해서는 허벅지 뒤쪽 근육인 햄스트링의 기능이 중요한데, 햄스트링에 연결된 케이블을 최대 30kg 힘으로 위쪽으로 당기며 수축을 극대화하는 원리입니다.<br> <br>연구팀의 도움을 받아 슈트를 직접 입어봤습니다. <br><br>맨몸으로 뛰었을 때 30m 기록은 6초 54. <br> <br>슈트를 입고 달리기를 시작하자 허벅지에 진동이 전해지며 걸음이 가벼워집니다.<br><br>슈트를 입고 다시 뛰었는데요. <br> <br>30m 기록이 6초 23으로 이전보다 0.3초 줄었습니다.<br> <br>가속이 붙는 100m로 환산하면 1초가량 줄어든 셈입니다. <br><br>그동안 연구는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사람이 쓰는 에너지를 줄이는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면, 이번 연구는 전력질주처럼 에너지를 모두 쓰는 상태에서 능력을 극대화하는 게 핵심입니다.<br> <br>연구팀은 이 로봇을 활용해 오경수 전 육상 국가대표와 세계 기록을 깨는 게 목표입니다. <br> <br>[이기욱 /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] <br>"선수들은 자기의 한계를 어떠한 도움을 통해서 단 한 번이라도 깨면 몸에 기억된다고 합니다. 우사인 볼트가 세웠던 9초 58 세계 신기록을 깨려고 노력하고 있고요." <br> <br>앞으로 연구팀은 4.5kg의 슈트 무게를 2kg대로 줄이고, 스포츠 업계에 상용화할 계획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김승희 기자 sooni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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