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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과천 방음터널화재' 책임자 1명 금고형·4명 집유…유족 반발

2023-10-06 0 Dailymotion

'과천 방음터널화재' 책임자 1명 금고형·4명 집유…유족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12월 5명이 사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관제실 직원들과 화물트럭 운전자에게 금고형 또는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유족들은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29일 도심 외곽을 고가로 가로지르는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구간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.<br /><br />터널 천장이 뜨거운 열기에 녹아 전체 800m 중 600m 구간이 훼손됐고 차량 44대가 불길에 휩싸여 내부에 고립됐던 5명이 숨지고 56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화재는 방음터널 안을 지나던 폐기물 집게 트럭에서 처음 불이 난 뒤 불길이 방음터널 벽과 천장으로 옮겨붙었습니다.<br /><br />고속도로 관제실 직원들이 CCTV를 제대로 주시하지 않아 대피 안내방송을 제때 하지 못하면서 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사고 관련자 5명이 기소됐는데 1심 법원은 관제실 책임자 A씨에게 금고 2년을, 다른 직원 2명에게 금고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각각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트럭 운전자와 해당 트럭 소유 업체 대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관제실 직원들에 대해 "시설물을 유지하고 운전자의 생명을 보호할 주의의무를 소홀히 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트럭 운전자에 대해서는 "소화기로 불을 끄려고 했고, 119에 신고하는 등 화재진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했다"며 차량관리 소홀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또 사망자 유족이 낸 배상신청은 모두 각하했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피해자 유족들은 판결에 불복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 "징역도 아니고 금고 2년이고 나머지 다 집행유예… 저희 피해 그거밖에 인정 안 된다는 게 너무 진짜 말도 안 되고…."<br /><br />검찰은 조만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과천방음터널 화재 #안양지원 #집행유예 #금고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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