끊이지 않은 일터 안전사고…'중대재해 차단' 잇단 조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에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는 노동자들이 여전히 많습니다.<br /><br />상반기에만 1천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지역별·기업별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발생한 7건의 중대재해에 대한 재조사 내역과 재발 방지 대책을 공개하라! (공개하라!)"<br /><br />부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추락해 숨진 고 강보경 씨의 영정을 든 유족들과 시민대책위.<br /><br />고인이 근무했던 DL이앤씨 본사 앞에서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 "입만 열면 산업역군이라며 칭송하던 그 산업의 현장이 사실은 죽음의 현장이었던 것이다."<br /><br />산업안전보건공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산업재해 사망자는 1천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사고 사망자는 400명에 육박하는데 주로 건설과 제조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고용노동부는 지역별, 기업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연말까지 중대재해가 많거나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각 지역마다 좀 개별적으로 다른 이유들이 있습니다. 대부분 지역에서는 줄었는데 일부 지역은 좀 늘고 있거든요. 개별적으로 접근을 하는 게 필요하다라는 것이고요."<br /><br />또 사망 사고가 여럿 발생하고 있는 DL이앤씨에 이어 롯데건설의 시공 현장을 상대로 일제 감독도 실시합니다.<br /><br />앞서 고용부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발생 사실을 공표하는 등의 조치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제도 정비와 관리 감독 강화가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불감증 불식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중대재해 #디엘이앤씨 #롯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