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단순 두통에 MRI 찍었다간 ‘진료비’ 폭탄

2023-10-06 1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단순히 머리가 아프다고 MRI를 찍으면 경우에 따라 100만 원에 육박하는 진료비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. <br> <br>건강보험 재정 투입이 감당하기 힘들게 되자 정부가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.<br> <br>어떻게 달라지는지 서주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과거 머리가 아프다고 말하면 쉽게 권하던 MRI 검사. <br> <br>[A 병원 관계자 (지난 2월)] <br>"MRI 찍어보든지…머리에 기술적인 원인이 없는지 있는지를 일단 확인을 해서…" <br> <br>이른바 '문-케어'라고 불렸던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강화 정책에 따라 MRI 급여가 확대된 데 따른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이달부턴 단순 두통으로 MRI를 찍을 경우 환자가 내야 할 돈이 확 올랐습니다. <br> <br>[B 병원 관계자 ] <br>"대략 한 70만 원 내외가 되실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C 병원 관계자] <br>"증상 봐서 (뇌혈관 포함) 2개를 다 찍어야 되는 경우도 있어요. 그러면 80만 원이세요." <br><br>MRI 검사 인원이 급증하면서 문-케어 시행 3년 반만에 건강보험 재정 투입이 10배 가까이 오르자 정부가 급여 기준 강화에 나선 겁니다. <br><br>기존에는 의학적 필요성을 따지지 않고 3회까지 건강보험을 인정 받아, 14만 원정도만 내면 됐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앞으론 환자가 원해서 MRI 검사를 할 경우 30만~80만 원의 진료비를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겁니다.<br> <br>뇌출혈, 뇌경색 등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. <br><br>벼락을 맞은 듯한 극심한 두통, 눈이 안 보이거나 결막 충혈 등이 동반된 경우, 어지럼 증상이 있을 경우엔 의사의 진단 등을 통해 MRI 검사가 건강보험으로 보장됩니다.<br> <br>정부는 지난해 3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된 허리·척추 MRI에 대해선 앞으로 재정 지출 실태 모니터링을 거쳐 제한 여부를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채희재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