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년 올림픽을 앞둔 파리 등 프랑스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한다는 신고가 접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당국은 지하철과 기차역에 탐지견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'빈대와의 전쟁'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파 커버를 들추자 안쪽에서 기어 다니는 빈대가 발견됩니다. <br /> <br />소파 틈새에는 10여 마리의 빈대가 뒤엉켜있습니다. <br /> <br />탑승객이 많은 프랑스 고속열차(TGV) 안에서도 빈대가 기어 다닙니다. <br /> <br />영화관에서 빈대에 물렸다는 사진이 나도는 등 파리를 비롯한 프랑스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합니다. <br /> <br />[로라 음마디 / 프랑스인 : 빈대가 나온다니 너무 싫습니다. 막 고속열차에서 내렸는데 짐가방을 집으로 가져가지 않으려 합니다.] <br /> <br />[소피 루시카 / 프랑스인 : 아침에 기차를 타야 하는데 빈대가 나올지 걱정됐습니다. 탑승하기 싫지만 영화관 등 어디에나 빈대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.] <br /> <br />올림픽을 9개월여 앞둔 프랑스는 정부 차원에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탐지견을 투입해 파리 지하철과 전국 기차역에서 빈대를 색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교통부 장관은 신고가 접수된 40여 건을 확인한 결과 빈대는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실제로 파리에 빈대가 많다는 건 다 아는 사실입니다. <br /> <br />빈대를 없애달라는 일감 주문도 끊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루카스 프라달리에르 / 해충 처리 기사 : 빈대로 고생하는 비율이 프랑스 전체는 10명 중 1명, 파리는 4명 중 1명쯤 됩니다.] <br /> <br />3년 전에도 빈대 퇴치 캠페인을 벌였던 프랑스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다시 한 번 빈대와의 전쟁을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영훈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현 (kimt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0707324972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