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마약사범 '역대 최다'…얼마나 퍼졌기에 의심하면 '딱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붙잡힌 마약사범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1년도 채 안돼 1만3천명에 육박합니다.<br /><br />10대 청소년들까지도 쉽게 마약을 구할 수 있을 정도로 각종 마약이 범람하다보니 약물에 취해 운전대를 잡았다가 붙잡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8월 운전 중 20대 여성을 뇌사 상태에 이르게 한 '압구정 롤스로이스' 사건.<br /><br />그리고 주차 시비가 붙어 상대방을 흉기로 위협한 '강남역 람보르기니' 사건까지….<br /><br />두 운전자 모두 약물에 취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5일 서울 신림동에서는 횡설수설하며 납치 신고를 한 30대 운전자를 상대로 마약 검사를 해 보니 5가지 마약 성분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3일에는 성남시 분당구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의심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50대 남성의 소지품에서 필로폰이 담긴 주사기가 발견됐고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검거된 마약 사범은 8월까지만 1만 3천명에 육박하며 역대 최다를 이미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2013년 5천명 대에 머물던 마약사범은 꾸준히 증가해 2016년 8천명대, 2019년부터는 1만 명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마약 사범의 연령대도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10대 마약사범은 8월까지 659명 검거되며 지난해의 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SNS나 다크웹 같은 온라인을 통해 마약 거래를 손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마약범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현재 우리나라의 마약 확산 원인은 텔레그램을 통해서 70% 이상이 확산되고 있어요. 대화방에 들어가면 누구든지 마약을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공급을 막는 단속과 처벌, 수요를 억제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체계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마약 #SNS #다크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