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건이 충돌하는 여야…정국 살얼음판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에 이어 김행 여성가족부장관 인사청문회 파행 등 여야가 연일 충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살얼음판 같은 정국이 계속 극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루가 멀다하고 여야의 정면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원식ㆍ유인촌 장관 임명을 놓고 민주당이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인사청문회를 통해 인사참사임이 명백해졌는데도 기어코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오만과 불통에 기가 막힙니다."<br /><br />반면 국민의힘은 "제대로 일하겠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 표명"이라며 야당의 비판을 일축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원식ㆍ유인촌 장관은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정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해 낼 적임자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의 책임을 놓고도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번 부결이 "민주당의 사법부 길들이기"라고 비난을 이어가며 "이재명 대표 방탄을 국민보다 우선시한 민주당은 반드시 대가를 치를 것"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"윤석열 대통령이 자신과 친한 사람만 후보로 추천해서 벌어진 일"이라며 "모든 책임은 윤 대통령이 져야 한다"고 화살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진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"청문회 도중 후보자가 퇴장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"며 "김 후보자가 사퇴해야 한다"고 촉구하고 있지만, 국민의힘은 "민주당 소속 권인숙 여가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"고 맞받으며 여가위 의사일정 거부를 선언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현안마다 여야가 건건이 충돌하며 살얼음판 같은 정국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. (jyb21@yna.co.kr)<br /><br />#이균용 #김행 #신원식 #유인촌 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