새로운 농업 기술이나 건강한 먹거리를 전해드리는 '新 농업 비즈니스' 시간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오래 두고 먹어도 아삭하고 7가지 한약재를 넣어 영양까지 잡은 한방김치 이야기입니다. <br /> <br />김민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직접 키운 고추와 남도 지방에서만 생산된 소금, 젓갈 등 갖가지 재료가 한데 뒤섞입니다. <br /> <br />새빨간 김치 양념, 이제 맛있게 완성됐나 싶었는데 어떤 액체를 붓고 다시 젓는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[신형자 / 김치 업체 대표 : 7가지 한약재를 넣고 8시간을 푹 끓인 육수입니다, 이게 지금.] <br /> <br />'인삼 나무'로도 불리는 황칠과 치매나 빈혈에 좋은 당귀, 쇠무릎의 뿌리인 우슬과 겨우살이 등 성인질환에 좋은 한약재 7가지를 달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 이렇게 한약재를 넣더라도 호불호가 없도록 김치에서 나는 한약 냄새를 잡는 이른바 비법 연구에 3년 넘게 투자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육수에 월계수 잎을 넣어 겨울을 몇 번 견딘 묵은지라도 신선한 식감을 유지하게 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[신형자 / 김치 업체 대표 : 저희는 월계수 잎을 많이 넣습니다. 그게 방부제 역할을 하거든요. 아삭아삭하면서 금방 담근 것처럼. 보통 보면 묵은지가 조금 무르거든요. 안 물러요.] <br /> <br />20년 넘게 부산에서 식당을 운영하다가 여수로 귀촌한 신형자 대표. <br /> <br />큰 수술 뒤 긴 요양 생활 끝에 다시 김치 공장을 차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부터는 김치에 한약이나 대체 당을 쓰며 몸이 약한 이들을 위한 김치를 연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통 김치에 단맛을 더하기 위해서 과일이나 물엿을 넣는데요. 대체 당인 스테비아를 넣어 환자인 소비자들의 먹는 부담을 줄였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 입맛대로 맵기를 조절할 수 있게 주문 내용을 확인한 뒤 담그는 이른바 '오더 메이드' 방식을 고수합니다. <br /> <br />소포장 택배 판매도 시작하면서 주문량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영욱 /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센터장 :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우수한 농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사업자금, 마케팅, 컨설팅 등을 확대 지원할 계획입니다.] <br /> <br />이 업체는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다짐으로 전남 여수와 순천에서 생산되는 국산 재료만 사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0804494430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