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밤 수놓은 화려한 불꽃축제…100만 인파 탄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내 최대 규모의 불꽃쇼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어제(7일)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됐습니다.<br /><br />화려한 불꽃이 행사장을 찾은 인파들의 눈을 즐겁게했는데요.<br /><br />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용했던 서울의 가을 밤하늘.<br /><br />폭죽이 머금은 형형색색의 밝은 빛들이 큰 소리를 내며 밤하늘을 채우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축제의 절정은 한국팀의 불꽃쇼였습니다.<br /><br />폭죽이 솟아올라 터지는 순간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시민의 감탄과 함성으로 가득 메워졌습니다.<br /><br />100만명의 시민이 이곳 여의도에 운집한 가운데, 화려한 불꽃이 한강의 가을 밤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 불꽃축제 보러온건데 생각했던 것보다 화려하고, 노래에 맞춰서 폭죽도 터지는 모습 덕분에 힐링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."<br /><br /> "약간 뭔가 시끄러우면서도 한 번 (폭죽을) 띄울 때마다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기분이었어요."<br /><br />이번 축제에 처음 참여했던 폴란드팀은 준비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해 아쉽게도 불꽃놀이를 선보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불꽃축제는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 열린 만큼 주최 측과 경찰, 지자체뿐 아니라 시민들 역시 안전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.<br /><br />수많은 인파들이 모인 축제가 끝나곤 한꺼번에 행사장을 나가는 시민들로 한강공원 출입구 일대에선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지만, 경찰과 주최 측의 안전관리로 큰 부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시민의식은 조금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.<br /><br />축제를 즐기던 자리엔 버려진 캔과 플라스틱병, 돗자리와 음식물들이 남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불꽃축제 #여의도 #시민의식 #쓰레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