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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거·경제난에 '기후 선진국'도 속도조절

2023-10-08 0 Dailymotion

선거·경제난에 '기후 선진국'도 속도조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탄소제로' 정책을 선도해온 유럽 국가들이 기후대응 정책에 속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 전쟁과 인플레이션 등 경제 사정이 악화한 데다 주요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전환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 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 처음으로 2045년 '탄소 중립'을 목표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섰던 스웨덴.<br /><br />내년도 예산에서 기후 변화와 환경 관련 예산을 전년 대비 310억원 삭감했습니다.<br /><br />엘 리자베스 스반테손 스웨덴 재무장관은 지난달 20일 기자회견에서 "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서민경제 지원이 우선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무엇을 원합니까? 기후 정의. 언제 그것을 원합니까? 지금"<br /><br />유럽연합, EU는 줄곧 강화해왔던 배기가스의 배출 규제를 완화하는 쪽으로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EU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1월 타이어와 브레이크에서 나오는 미세입자 배출에 대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지만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이 반대하자 규제 완화로 방향을 잡았습니다.<br /><br />환경 관련 규제가 강화되면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영국은 2030년으로 계획했던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시기를 5년 늦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서 준비할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저는 오늘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용이하게 할 것이라고 발표합니다. 2035년까지 휘발유와 디젤 자동차, 밴을 계속 구입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수낵 총리는 "좀더 현실적인 정책의 필요성"을 강조했지만, 내년으로 예상되는 총선을 앞두고 노동자층 표심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게 외신 등의 대체적인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도 공화당 후보로 유력시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'전기차 정책'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부품 수가 적어 전동화 전환이 확대되면 생산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이제 그들은 모든 전기를 사용하고 당신을 모두 사업에서 제외시키고 싶어합니다. 그거 아시죠? 미시간 자동차 노동자들을 실업 라인으로 보내는 것은 그의 정책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하루앞서 '전미자동차 노조' 파업 집회에 참석해 블루컬러 노동자들의 표심을 자극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의 이른바 '기후 선진국'들이 기후대응에 속도를 조절하는 가운데 미국의 '전기차 확대 정책'에 제동이 걸릴 경우 한국 자동차 업계에는 큰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기후변화_대응 #유로7 #영국_내연기관_판매금지 #미국_자동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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