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맑눈광','캘박' 또 신조어…소통 장애 vs 시대 반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(9일)은 한글날인데요.<br /><br />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신조어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세대 간 언어 차이가 점차 커지면서 소통에 장벽이 생겼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시대상이 반영돼야 한다는 반론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신조어에 대한 시청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요.<br /><br />문승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'맑눈광','캘박'<br /><br />모두 일상에서 흔히 쓰이는 신조어로 SNS에서 쉽게 보이는 해시태그입니다.<br /><br />기성 세대에겐 낯설고 젊은 사람들도 모를 때가 많습니다.<br /><br /> "친구들이 얘기하다가 모르는 말 할 때 대화가 갑자기 끊기거나 이해가 안 될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 "(소통의 차이나 장벽을 느끼실 때가 있나요?) 말 뜻을 잘 이해를 못할 때, 너무 단순하게 잘라서 얘기할 때."<br /><br />인터넷엔 '신조어 테스트'까지 돌아다닙니다.<br /><br />직접 신조어 테스트를 해봤는데요.<br /><br />저에게는 낯선 단어나 표현들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저는 55점 정도가 나왔는데, 보통 수준이라고 뜹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신조어가 소통에 장벽이 된다는 건 늘 지적되는 문제입니다.<br /><br /> "말이라는 것과 글이라는 것들이 모든 사람들이 소통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. 알아들을 수 있는 말 하면서 소통을 조금 더 많이 원할할 수 있게 했으면…"<br /><br />신조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래도 꽤 (신조어를) 사용하는 편인 것 같아요. 저는 신조어는 괜찮은 것 같아요. 시대가 변하는 만큼 언어도 바뀌는 거니까."<br /><br />실제로 과거에 사용됐던 '삼귀다', '국룰', '흑우' 등의 신조어들은 국립국어원 개방형 사전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선동적인 표현이라든지 그런 것들은 좀 제외하고 좀 더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하면 좋겠는 말들, 이런 말들을 주로 표준으로 삼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글을 파괴한다는 우려도 있지만,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세대 간 단절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목소리가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. (winnerwook@yna.co.kr)<br /><br />#한글날 #신조어 #맑눈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