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틀 간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상가 화장실에서 또래 여학생 3명을 연쇄 폭행한 고등학생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평범한 일상 속 익숙한 공간에서 버젓이 벌어진 섬뜩한 범행에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PC방에서 경찰관들에게 끌려가는 앳된 얼굴의 남성. <br> <br>10대 여성 3명을 연이어 폭행한 16살 A군입니다. <br><br>지난 5일 밤 화성시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10대 여성을 폭행하고, 다음날 밤에도 수원시 권선구 아파트 두 곳에서 또다른 10대 여성 2명을 폭행했습니다. <br><br>세 번 모두 목을 졸라 폭행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갔고, 이중 한 명은 기절시킨 뒤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 휴대전화를 훔쳤습니다. <br> <br>피해자 3명 모두 A군과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[아파트 관계자] <br>"(경찰이) 새벽 3시 30분까지 계속 왔다 갔다 했어요. 형사들이. 많이 왔었어요" <br> <br>경찰은 오늘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 <br> <br>강도와 폭행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. <br> <br>A군이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A군이 성범죄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찰은 성범죄가 목적이었는지 여부도 조사중입니다. <br> <br>A군은 고등학생으로, 촉법소년이 아니어서 형사 처벌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일각에선 이번 사건이 부산 돌려차기나 의왕 엘리베이터 폭행사건과 닮은 꼴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<br>온라인에선 미성년자라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반응과 함께 겁이 나 엘리베이터도 못타겠다고 불안을 호소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,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이은원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