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도체 통상현안 일단락…하반기 경기반등 청신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하반기 경기 반등을 기대한 이유 중 가장 큰 근거는 반도체 업황 반등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반도체를 둘러싼 통상현안이 해결되면서 경기 반등 기대감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.<br /><br />문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리 경제를 지탱해온 반도체 업황이 최근 다시 살아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99억 달러를 기록해 작년 10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8월 전산업 생산지수는 112.1로 전월대비 2.2% 늘어나 2년반 만에 최대 폭 증가를 보였는데, 반도체 생산이 D램·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를 중심으로 13.4%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.<br /><br />(지난 4일) "광공업 생산은 전자부품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반도체, 기계장비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대비 5.5% 증가했습니다."<br /><br />기에 반도체를 둘러싼 불확실성 요인 중 하나였던 통상현안도 일단락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허가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겠다고 최종 결정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국 생산 시설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운용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반도체 수출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한국 경제가 곧 반등할 것으로 기대해왔는데, 미국의 이번 결정은 호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"10월 수출 증가 전환 가능성이 커보인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와 전쟁으로 인해 급등하고 있는 국제 유가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많은 상황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지적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.<br /><br />moonbro@yna.co.kr<br /><br />#반도체 #통상현안 #삼성전자 #SK하이닉스 #대통령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