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-하마스 충돌에 유가 오름세…경제 타격 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는 에너지 전량을 해외, 특히 중동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만큼 충돌이 장기화 될 경우 우리 경제도 타격을 받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종력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산유국이 아닌 만큼 당장 석유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주요 산유국들이 모여있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면 국제 유가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국제 3대 원유 가격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충돌 후 모두 오름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 공격의 배후로 의심받고 있는 이란에 대한 서방의 제재가 강화될 가능성과 원유 수송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지금의 분쟁이 더 길어지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거든요. 그렇게 되면 주변의 원유 생산국들도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되고 결국은 국제유가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국제 유가가 오른다면 보통 2~3주 뒤 국내 기름값이 오르고, 전기와 가스 등 에너지 요금과 물가 인상 압박도 커지게 됩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무역수지도 다시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습니다.<br /><br />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흑자를 보인 것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었고, 에너지 수입 가격 하락이 수입 감소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유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