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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즌 개막인데…'항저우 반성문' 쓰는 농구·배구

2023-10-10 0 Dailymotion

시즌 개막인데…'항저우 반성문' 쓰는 농구·배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둔 농구와 배구가 프로리그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후폭풍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우물 안 개구리'였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, 이를 계기로 변화의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인도, 파키스탄에 무릎 꿇은 남자배구와 베트남에 역전패를 당한 여자배구는 나란히 '노메달'로 아시안게임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처참한 성적에 이번 주말 프로배구 개막을 앞두고도 분위기는 가라앉은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배구협회는 남녀 대표팀 감독과 결별을 선언하고 사과문을 냈지만 '항저우 참사'는 예견된 일이란 평가가 나옵니다.<br /><br />남자배구는 세대교체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왔지만 그대로 방치됐고, 여자배구도 김연경을 비롯한 황금세대가 은퇴한 뒤 말 그대로 추락했습니다.<br /><br /> "(김)연경 언니 같은 선수를 100년에 한 번 나오는 선수라고 하는데 그렇다고 100년을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…"<br /><br />위기감은 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.<br /><br />여자농구가 동메달로 체면치레했지만, 남자농구는 7위로 역대 최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2군으로 평가받던 일본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3점슛을 17개나 허용하며 완패를 당한 게 뼈아팠습니다.<br /><br />3점슛 기회를 극대화하는 '현대농구' 흐름에 뒤처진, 한국 농구의 민낯이 드러난 겁니다.<br /><br />김종규는 SNS를 통해 "감사하고, 죄송하다"고 고개를 떨구며 농구협회의 부족한 지원 문제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준비 기간 일본 전지훈련을 제외하고는 국내 프로팀이나 상무와 연습경기를 한 게 전부일만큼 대표팀에 대한 농구협회의 지원은 열악했습니다.<br /><br />농구와 배구 모두 진천선수촌에 마련된 훈련장이 하나 뿐이라 남녀 대표팀이 번갈아 가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.<br /><br />내년 파리올림픽 출전도 어려워진 양대 실내스포츠가 국제 경쟁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쇄신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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