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남시, '낡고 위험한' 탄천 교량 1개 빼고 전부 재가설·보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기 성남시가 구조 안전성에 결함이 확인된 탄천 내 교량 20개 가운데 이매교를 제외한 나머지 19개 교량을 전면 개축하거나 보수·보강합니다.<br /><br />성남시는 조만간 실시설계를 거쳐 연말부터 차례로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행인이 건너던 교량이 갑자기 아래로 꺼지고 바로 옆에 서 있던 교통신호등도 쓰러집니다.<br /><br />잠시후 행인과 교통신호등이 화면 아래로 사라집니다.<br /><br />지난 4월 5일 분당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 당시 CCTV에 촬영된 영상입니다.<br /><br />사고당시 보행로 50여ｍ가 주저앉으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성남시는 사고 직후 분당 탄천에 가설된 교량 20개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벌여 최근 준공한 이매교를 제외한 나머지 19개를 전면 개축하거나 보수보강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전면개축 1개소, 캔틸레버 보도부 철거후 재가설 16개소, 경미한 보수보강 2개소 등 교량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"<br /><br />전면 철거 후 개축되는 교량은 수내교로 안전진단 결과 한쪽으로 처짐상태가 192㎜에 달하는 등 차도와 보도부 모두 E등급, 불량 판정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성남시는 철거 후 개축까지 3년가량 심각한 교통불편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 교량 옆에 임시 가설교량을 설치한 뒤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재가설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먼저 서울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완료하고 나서 성남방향 4차선 교량 철거와 재가설을 함으로써 통행에 불편함이 없도록…"<br /><br />성남시는 붕괴사고가 난 정자교 시공사를 상대로 지난 7월 소송을 제기했고 법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내년 초 보도부를 철거한 뒤 재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분당_정자교 #수내교 #탄천 # #전면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