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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돌풍' 아르헨 대선후보 "美 달러화로 통화 바꿀 것"…요동치는 환율

2023-10-10 0 Dailymotion

'돌풍' 아르헨 대선후보 "美 달러화로 통화 바꿀 것"…요동치는 환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미 주요국 중 하나인 아르헨티나가 이달 하순 대선을 치르는데요.<br /><br />극우 성향의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파격적인 공약들을 내걸어 눈길을 끄는데요.<br /><br />그중 하나는 통화를 미국 달러화로 바꾸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르헨티나의 괴짜 대선 후보, 하비에르 밀레이의 언급에 아르헨티나가 크게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2일 대선을 앞두고 지지율 1위를 달리는 밀레이는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, 자국 통화인 페소를 분뇨에 비유하며, 미국 달러로 대체해 사용하겠다는 공약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페소화 적금을 들었다면 만기 때 달러로 바꾸라는 조언 아닌 조언도 곁들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바닥을 보이는 달러 보유고는 국채 발행과 외국인 투자 등을 통해 금방 조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보였다고 현지 일간지 클라린은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유력 대선 후보의 이런 발언에 비공식 외환 시장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환율은 달러당 1천 페소에 육박할 만큼 급등했습니다.<br /><br />100%대 물가 상승률로 신음하는 아르헨티나에서 밀레이의 공약은 지지자에겐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아르헨티나에선 (미래) 계획을 세울 수 없습니다. (반면) 밀레이의 달러화 프로그램은 안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요. 청소년과 어른이 일을 즐기며 저축할 수 있게 할 거예요."<br /><br />밀레이는 또 중앙은행 무용론을 주장하며, 당선되면 중앙은행 문을 닫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달러화 전환이나 중앙은행 폐쇄 공약 모두 개헌이 필요한 만큼 현실화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이 사람(밀레이)의 제안처럼 중앙은행에 다른 나라 국기를 꽂는 건 우리 희생을 저버리고 주권을 포기하는 것입니다. 이 사람이 아르헨티나를 통치한다면 중소기업은 폐업을 면치 못할 거예요."<br /><br />아르헨티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이번 대선 결과에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 (walden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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