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체류 191명 귀국…잠시 뒤 공항 도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사태로 현지에 발이 묶였던 한국인들이 오늘(11일) 귀국합니다.<br /><br />곧 인천공항으로 들어올 예정인데요.<br /><br />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린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 머물던 한국 국민 일부가 탄 귀국편이 잠시 뒤 이곳으로 도착하는데요.<br /><br />대규모 무장 충돌이 있던 곳에서 돌아오는 한국 국민을 맞을 준비를 하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이후 현지에서 우리 국적기 귀국편이 운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우리 시각으로 어제저녁 7시 45분, 이스라엘 체류객을 태운 대한항공 항공편이 텔아비브 공항에서 출발했는데요.<br /><br />이 비행기로 우리 교민 191명이 오늘 무사히 돌아오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던 우리 국민은 모두 1,050여 명으로, 장기 체류자 570여 명, 단기 체류자 480여 명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단기 체류자는 대부분 성지 순례차 방문한 여행객들인데요.<br /><br />오늘 귀국하는 인원 외에도 27명이 육로를 통해 인접국인 요르단으로 이동하고, 30명은 내일 터키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남은 여행객 230여 명에 대해서도 빠른 출국을 권고하며, 항공편이나 육로를 이용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장기 체류 중인 교민들은 대부분 이스라엘 안에서 비교적 안전한 지역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스라엘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마스 군인들이 인질로 삼은 100여 명 중 한국인은 없으며, 지금까지 여행객이나 교민 피해가 접수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무력충돌 사태로 대한항공은 텔아비브로 향하는 항공편을 전면 결항 조치했는데요.<br /><br />오늘과 모레 예정된 귀국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현지 상황을 살피며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인천공항에서 연합뉴스TV 김예린입니다. (ye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