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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판 뜯어내니 담배 와르르…수입담배 대량 밀수출 일당 적발

2023-10-11 4 Dailymotion

합판 뜯어내니 담배 와르르…수입담배 대량 밀수출 일당 적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입담배를 호주로 다시 밀수출해 시세 차익을 챙긴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습니다.<br /><br />시세 차익을 노린 범죄로, 세관 당국에 적발되지 않기 위해 얇은 합판 내부에 빈 공간을 만들어 숨기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넓은 합판 껍데기를 뜯어내자 붉은색으로 포장된 제품이 조금씩 드러납니다.<br /><br />뜯어낼수록 점점 늘어나는 이것은 다름아닌 담배입니다.<br /><br />불과 3㎝밖에 안 되는 얇은 합판 안에 320개의 수입 담배가 숨겨져 있었습니다.<br /><br />50대 A씨 등 일당 5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국에서 수입한 담배 80만 갑, 시가 32억원 상당을 이러한 방식으로 숨겨 호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호주까지 담배를 밀수출하게 된 것은 전 세계에서 호주의 담배 가격이 가장 비싸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한국보다는 무려 7배가량 비쌉니다.<br /><br /> "한국에서는 소매가로 20개비 기준 4천500원에 판매되고 호주에서는 소매가 20개비 기준 3만 6천원에 판매됩니다."<br /><br />세관 당국이 적발하지 못 했다면 일당은 250억원 정도의 부당이득을 챙길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주범인 A씨는 3년 전, 대구세관에서 적발된 566억원 상당 담배 139만 보루 밀수입 사건으로 지명수배 중에 또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 "3년간 숨어지낸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폰, 대포 차량 및 은신처를 특정하고 괴산에 소재하는 은신처로 이동하는 A씨를 10시간 동안의 차량 추적 끝에 전격 체포했습니다."<br /><br />부산세관은 해외에 수출된 담배를 우리나라로 다시 밀수입하는 경우는 많이 있었지만, 이렇게 대량의 수입담배를 외국에 밀수출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관세청은 A씨 등 3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하는 한편 외국 세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국제범죄수사 영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<br /><br />#밀수출 #담배 #호주담배 #합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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