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는 인촌상이 올해로 37회를 맞았습니다. <br> <br>'폭력 없는 학교'를 위해 힘써 온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이 인촌상 교육부문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> <br>이현용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숨은 능력까지 끄집어 내 예술가로서의 창작력을 맘껏 펼쳐주는 서울예고. <br> <br>월드클래스 인재의 산실로 된데에는 인촌상 교육 부문 수상자인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이 있습니다. <br> <br>시작은 2010년 부실 운영 중이던 서울예술학원 재단 인수였습니다. <br> <br>지난 1987년 학교폭력으로 셋째 아들을 떠나보내며 '폭력 없는 학교'를 만들자는 취지였습니다. <br> <br>[이대봉 / 서울예술학원 이사장] <br>"어떻게 하면 내 처신이 올바르게 할 수 있겠느냐하는 걸 생각해서 첫째는 내가 저렇게 악랄하니까 자식도 죽었구나 이 소리는 안 들어야 될 것 아니냐." <br> <br>아들 이름을 딴 이대웅음악장학회를 통해 36년간 221억 원을 지원했습니다. <br> <br>"폭력과 예술은 공존할 수 없다" <br> <br>신입생들에게 가장 먼저 학폭 예방 교육을 받도록 했습니다. <br> <br>언론·문화 부문에는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이 수상했습니다. <br> <br>후원금으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특수법인으로 2009년 300명이던 회원수가 1만 명이 넘었습니다. <br> <br>1990년 국내 첫 출판인쇄 박물관인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했습니다. <br> <br>과학·기술 부문에는 2017년 '시간 결정'을 세계 최초로 구현해 네이처지 표지를 장식한 최순원 미국 MIT 물리학 교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. <br> <br>[최순원 / MIT 물리학 교수] <br>"현대의 자연과학 연구는 그 어떤 것도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나라의 유수한 인재들을 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" <br> <br>올해로 37회를 맞은 인촌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억 원과 메달이 수여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이승헌 <br>영상편집 이승은<br /><br /><br />이현용 기자 hy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