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호주 가면 담뱃값 8배…합판에 80만 갑 숨겨 밀수 시도

2023-10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내에서 호주로 가는 배 합판 속에 숨겨 영국산 담배 무려 80만 갑을 밀반출하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호주에선 담배 한 갑이 3만6천 원 세계에서 가장 비싸거든요. <br><br>시세 차익을 노린 거죠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'made in korea'가 적힌 합판 겉부분을 뜯어내자 가지런히 놓인 수백갑의 담배가 가득합니다. <br> <br>또 다른 합판에서도 담배가 쏟아져 나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플라이우드(합판)라 돼있고, 사이즈, 메이드 인 코리아." <br><br>합판 3장 붙여 가운데 빈 공간을 담배 1갑 두께로 만들어 담배 320갑을 숨겼습니다. <br> <br>위, 아래 12mm 두 장, 겉면 3㎜의 얇은 합판을 덧붙여 마치 1장의 합판처럼 특수 제작했습니다. <br><br>총책 50대 A씨 등 5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렇게 손수 제작한 합판 2천5백장에 영국산 담배 80만 갑을 숨겨 호주로 밀수출하려다 세관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40만 갑은 국내에서, 나머지 40만 갑은 이미 선적돼 호주로 운송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호주는 담배에 세금을 많이 부과해 세계에서 담뱃값이 가장 비싼 나라 중 하나입니다. <br><br>국내에서 4500원 하는 담배 한갑이 호주에선 36,000원으로 8배 비쌉니다.<br> <br>[김동립 / 부산세관 수사팀장] <br>"양국의 담배 가격 차이는 약 8배에 이르고, 1회 수출에 약 25억 원의 차익이 발생하게 됩니다. " <br> <br>일당은 호주에 3개의 법인을 설립하고 합판을 미리 수출해 보면서 현지 통관 과정을 파악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. <br> <br>밀수출 하려던 영국산 담배가 어떻게 국내로 들어왔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총책 A씨는 지난 2020년 566억 원 상당의 담배를 밀수입해 지명수배 중이었습니다. <br> <br>부산세관은 관세법 위반 혐의로 일당 5명 중 총책 등 3명을 구속하고 검찰로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현승 <br>영상편집 : 방성재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