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깜깜한 밤, 교차로에서 커다란 1톤 트럭이 전동 킥보드를 피하려 방향을 틀다가 그만 전복됐습니다. <br> <br>킥보드를 타고 가던 여학생은 무사했는데요. <br> <br>아찔한 순간 김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한밤중 도로 한가운데를 달리는 전동킥보드. <br> <br>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방향을 틉니다. <br> <br>전동킥보드를 보고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트럭도 급히 방향을 틀지만 옆으로 넘어지고 맙니다. <br> <br>갑자기 나타난 전동킥보드를 피하려고 핸들을 급히 왼쪽으로 꺾었다가 중심을 잃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><br>가까스로 사고를 면한 전동킥보드는 뒤도 안돌아보고 반대편으로 사라져갑니다. <br> <br>이를 본 뒤차 운전자가 불러 세우자, <br> <br>[현장음] <br>"어디가!" <br> <br>그 때서야 트럭 쪽으로 다가옵니다. <br> <br>대전 대덕구의 한 교차로에서 전동킥보드와 마주친 1톤 트럭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6일 오전 2시쯤입니다. <br> <br>이 사고로 60대 트럭 운전기사는 넘어진 차에 깔려 골절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전동킥보드를 탄 10대 여학생은 충돌을 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사고난 교차로에는 신호등이 달려 있지 않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신호등이 없잖아요. 봐 가지고 눈치 봐서 가고 이쪽에도 눈치 봐서 가잖아요. 다, 양쪽에 다요." <br> <br>경찰은 전동킥보드를 운전한 10대 여학생의 과실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또 트럭기사가 과속했을 가능성도 따져 보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과속 감정도 의뢰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<br>영상편집 : 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