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손수레 끌던 60대 여성, ‘만취운전’ 차에 치여 숨져

2023-10-11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손수레를 끌던 60대 여성이 새벽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><br>숨진 여성은 버려진 그릇을 주워 팔았는데 이른 출근길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겁니다. <br> <br>운전자는 경찰 가서도 횡설수설할 정도로 만취해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컴컴한 새벽. <br> <br>승용차 한 대가 급정거합니다. <br> <br>차량 앞쪽으론 부딪친 물체가 튕겨져 나가며 파편들이 나뒹굽니다. <br> <br>운전석에서 내린 여성이 차량을 훑어 보고는 다급히 지나온 길을 되짚어 갔다 돌아옵니다. <br> <br>주변을 지나던 행인이 쫓아와선 두 팔을 흔들며 어쩔 줄 몰라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 경찰과 소방대원들도 출동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차를 몬 여성을 데려가려고 하고, 여성은 가지않으려고 버팁니다. <br> <br>결국 경찰 두 명이 여성의 팔을 한 쪽씩 잡아끌며 연행해갑니다. <br> <br>손수레를 끌던 6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새벽 3시쯤. <br><br>손수레에는 사기 그릇들이 실려있었는데요. <br> <br>사고 당시 충격으로 깨진 사기 그릇 파편들이 도로 곳곳에 널려있습니다.<br> <br>경찰에 신고한 건 사고를 낸 40대 여성 운전자였습니다. <br> <br>출동한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여성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. <br> <br>여성은 경찰에 인적사항을 제대로 말하지 못할 정도로 횡설수설했습니다. <br> <br>손수레를 끌던 여성은 최근 버려진 사기 그릇을 주워다 파는 일을 시작했는데, 남들보다 더 줍기 위해 이른 새벽에 서둘러 일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그러던 중 보행로와 차도가 구분돼 있지 않은 이면도로를 지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인근 상인] <br>"여기서 사고 날 저기(조건)도 아니고, 속도를 낼 상황도 아니잖아요 보시다시피. 다니는 사람들 중 (속도를) 세게 다니는 사람 없어요." <br> <br>경찰은 만취 상태여서 일단 귀가 시킨 사고 운전자를 내일 소환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