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이스라엘과 무장세력 하마스 충돌 소식입니다. <br> <br>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 대해 공습을 이어가던 이스라엘군이 아예 가자지구 주변을 대규모 병력을 동원해 포위했습니다.<br> <br>대규모 지상전 준비도 끝냈습니다. 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닷새째 폭격이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의 하늘은 잿빛으로 변했고 귀를 찢을 듯한 폭발음이 쉴 새 없이 터져나옵니다. <br> <br>[플레스티아 알라카드 / 가자지구 주민] <br>"폭격으로 대피 하라고 하는데, 길가에 서 있다가 '어디로 대피 해야 되지?'라고 생각했어요. 안전하지 않아요." <br><br>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잇는 유일한 국경도 폭격 이후 폐쇄돼 주민들의 마지막 대피로도 차단됐습니다.<br> <br> 공중에 이어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경계 지역 곳곳에도 이스라엘 전차들이 배치됐습니다. <br> <br>4개 사단, 총 35개 대대가 가자지구를 둘러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예비군 30만 명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6만 명을 추가 소집해 50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지상전 준비를 마쳤습니다. <br> <br>[요아브 갈란트 / 이스라엘 국방장관] <br>"(전쟁 전 상황과) 180도 바뀔 것이고 하마스는 이 순간을 분명 후회할 겁니다." <br> <br> 앞서 인접국 시리아, 레바논 무장단체에서 공격이 잇따르자 이스라엘군은 접경지역인 북부에 탱크를 집결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에게 대피 준비를 알려 지상군 진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. <br> <br>교전 이후 양측 사망자는 2100명을 넘어선 가운데, 이와 별도로 이스라엘이 발견한 하마스군 시신도 1500명이 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