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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시다, 균형 외교 '안간힘'...중동 앞에서 작아지는 日? / YTN

2023-10-11 2 Dailymotion

일본 정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 각각 개별 전화회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했을 때와는 사뭇 다른 태도인데, 원유 의존도가 큰 일본의 대 중동 외교 현실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,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통화를 조율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산케이 신문은 일본이 이스라엘, 팔레스타인과의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양측과 대화를 시도하고,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는 관련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면서도, 사태의 진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쓰노 히로카즈 / 일본 관방장관 : 일본으로서는 앞으로 국제사회와 연계해서, 이스라엘-팔레스타인 양측을 향한 역할을 강화하고, 사태의 진정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아사히 신문은 팔레스타인 수반과 통화하더라도 가자지구를 실효지배하는 하마스와 직접 교섭할 수 없어 사태를 타개할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습니다 . <br /> <br />앞서 기시다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비난하면서도,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보복 공습을 언급하며 양측 모두에 자제를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며, 우크라이나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강조한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. <br /> <br />일본 언론들은 일본이 원유 수입의 90%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1990년 걸프 전 당시도 일본은 미국을 주축으로 한 다국적군에 직접 참여하는 대신 130억 달러 재정 지원에만 그쳤고, 2001년 9.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도 다국적군에 급유를 지원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. <br /> <br />에너지 측면에서 중동국가와 우호 관계가 불가피한 일본의 입장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-하마스 무력 분쟁을 둘러싸고, 서방국과 중동 국가 사이에서 자국 이익의 최대치를 어떻게 맞출지를 놓고 일본 정부의 고심이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101123173597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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