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·팔 전쟁 엿새째…양측서 사망자 2,300명 넘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엿새째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 사이 양측의 사망자만 2,300명을 넘는 등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측 사망자가 계속 증가해 1,000명을 훌쩍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건국 이후 75년 만에 최대 사망자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집단농장, 키부츠 한 곳을 외국 언론에 공개하고, 아기를 포함한 온 가족이 몰살됐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 젊은 가족들은 그들의 침대, 식당, 정원에서 살해당했습니다.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죽였습니다. 총을 쏘고 잡아서 참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이 이어지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사망자가 약 1,00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보건부는 사망자 중 어린이와 청소년, 여성이 다수 포함됐으며, 5,000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가자 사람들을 도와주세요. 우리를 도와주세요. 제발 우리를 살려주세요. 저들은 우리를 죽였고, 파괴했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당국은 이스라엘이 국제적으로 금기시되는 백린탄을 가자지구 주거 지역에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소셜미디어에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쏜 백린탄이라고 주장하는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은 2009년 가자지구에 백린탄을 쏜 바 있는데, 이번 교전에서도 사용했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에만 200곳을 타격하는 등 이른바 '철검 작전'으로 반격에 나선 이후 지금까지 1,000곳 넘게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주택을 사전 경고 없이 공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1명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스라엘군은 예비군 36만명에 동원령을 내렸고, 4시간마다 한번씩 가자지구를 집중 공습하는 등 한 치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_보복공습 #팔레스타인_하마스 #가자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