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·팔 전쟁 사망자 2,300명…가자지구는 인도적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엿새째에 접어들었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양측 사망자 수는 2,300명을 넘어섰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양측 사상자 수는 1만 명을 훌쩍 넘어선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서는 군인 160여 명을 포함해 1,200여 명이 목숨을 잃었고, 3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영유아의 시신이 잇따라 발견됐는데요.<br /><br />하마스 측은 "어린이를 공격한 적이 없다"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, 이스라엘은 이를 두고 "전쟁이 아닌 대학살"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도 어린이 260명을 포함해 1,1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친 사람만 5,300여 명에 달한다고 현지 보건 당국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외국인을 포함해 최소 150명의 인질을 붙잡아두고 있는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현재 이스라엘 지상군의 가자지구 진입이 임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<br /><br />앞서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과 전면 봉쇄로 가자지구의 인도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예고 없는 공습이 벌어질 경우, 인질을 살해하겠다는 하마스의 위협에도 이스라엘이 보복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.<br /><br />주택과 병원, 학교는 물론 모스크까지 하마스의 거처로 알려진 곳은 모두 공격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면서 유일한 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주 전력도 끊긴 상태인데요.<br /><br />병원에서도 최장 4일가량 버틸 수 있는 비상 발전기를 사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25만 명의 피란민이 먹을 수 있는 식량이 12일 분량밖에 남지 않았다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면서 이스라엘의 전면봉쇄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의 목소리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유엔과 유럽연합, 터키 등이 국제인도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요지로 목소리를 높였고, 미국 역시 "전시 법률을 옹호한다"며 우회적으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 돌입을 예고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