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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산 앞바다 올해도 ‘정어리 떼죽음’

2023-10-12 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요즘 남해안에 가보면 이렇게 집단 폐사한 정어리가 가득합니다.<br><br>지난해에도 겪었던 정어리 떼죽음인데요.<br> <br>제주, 부산에 이어 마산 앞바다에도 정어리 사체가 떠올라, 관계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습니다. <br> <br>홍진우 기잡니다.<br><br>[기자]<br>바다 위에 죽은 물고기가 둥둥 떠있습니다. <br> <br>일부는 썩어 악취를 풍깁니다. <br> <br>바닷 속이 어떤지 수중카메라로 들여다 봤습니다. <br><br>배를 뒤집은 채 죽은 물고기가 바닥에 한가득입니다. <br> <br>정어리 떼입니다. <br> <br>공무원과 어민들이 죽은 정어리를 퍼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. <br><br>정어리 폐사체 수거 작업이 한창인데요. <br><br>1톤 마대 자루가 금방 채워집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10톤의 폐사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><br>이 곳에선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죽은 정어리가 2백 톤 넘게 수거됐습니다. <br><br>2년 째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. <br><br>[이원준 / 경남 창원시] <br>"올해는 잘 넘어가는구나 싶었는데, 우리가 늘 산책하는데 냄새나니까 힘들죠." <br> <br>지난 6월 제주와 부산에서  집단 폐사가 목격된 데 이어, 지난달 경남 남해군에서도 5톤 넘는 정어리떼가 집단 폐사하는 등 피해 지역은 점점 늘고 있습니다. <br><br>기후 변화 여파로 정어리 개체 수가 크게 는 게 영향을 줬다는 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지난 8월 기준 정어리 어획량은 2만 4천톤으로 전년보다 4배나 늘었습니다. <br><br>많은 개체가 한꺼번에 산소가 부족한 물덩어리가 있는 연안에 들어오며 집단 폐사했다는 조사 결과가 지난해부터 보고되고 있습니다. <br><br>어획량이 늘어 가치가 떨어지자 그물에 걸린 정어리를 해상 투기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 <br><br>[김현우 /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] <br>"정어리 자원량이 증가하면서 정어리를 잡아도 위판이나 보관이 어려워졌거든요." <br> <br>국립수산과학원은 되풀이 되는 집단 폐사에 질병이나 오염 가능성 등은 없는지도 정밀조사 중입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구혜정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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