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 소식은 쌍둥이 판다 이야깁니다. <br><br>대국민 공모로 루이바오, 후이바오라는 이름이 생겼는데요. <br><br>태어난지 백일을 앞두고 실물도 오늘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. <br><br>신선미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기자]<br>사육사 품에 안겨 등장한 판다들. <br> <br>지난 7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쌍둥이 판다 자매입니다. <br><br>생후 100일을 앞두고 방사장에 처음 나온 겁니다. <br> <br>태어날 당시 각각 180g과 140g에 불과했던 몸무게는 이제 5kg을 넘었습니다. <br><br>생후 한 달 무렵 눈을 뜨고 뒤집기와 배밀이를 거쳐 최근에는 유치가 나오는 등 판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잘 자라고 있습니다. <br> <br>가장 늦게 검정색으로 변하는 코도 최근 들어 분홍빛이 줄며 거뭇해지고 있습니다. <br><br>엄마 판다가 오롯이 키운 언니 푸바오와 달리 쌍둥이 판다들은 사육사들도 함께 보살피고 있습니다. <br> <br>엄마가 한 마리에게 젖을 물리는 동안 다른 한 마리는 사육사가 분유를 먹이는 방식입니다. <br> <br>걷기 시작하는 생후 4개월부터는 두 마리 모두 엄마 판다와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. <br><br>[강철원 / 에버랜드 판다 사육사] <br>"쌍둥이를 키워본 적이 없기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지만, 커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행복하고 또 SNS를 통해서 보시는 분들도 많이 행복했던 것 같아요." <br> <br>생후 100일쯤 중국어 이름을 지어주는 국제 관례에 따라 쌍둥이 판다의 이름도 생겼습니다. <br><br>대국민 공모를 거쳐 최종 선정된 이름은 루이바오와 후이바오. <br><br>슬기로운 보물, 빛나는 보물이라는 의미입니다. <br><br>[이다영, 조성호 / 관람객] <br>"실제로 보니까 생각보다 더 귀엽고, 투표할 때 저도 루이바오 후이바오로 투표했는데 제가 투표한 이름으로 지어지게 돼서 기쁩니다." <br> <br>루이바오와 후이바오는 외부 환경 적응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일반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><br>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