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17%포인트 차이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승리보다 여당 완패가 더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><br>완패 다음 날,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<br>사실상 대통령의 지명 철회입니다. <br> <br>여당에서도 친윤 일색인 지도부에서 벗어나야 한다, 지도부 책임론과 쇄신론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조영민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패배한 다음 날,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 사퇴했습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이김 후보자를 지명한 지 30일 만입니다. <br><br>[김행 /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(지난달 14일)] <br>"윤석열 대통령께서 여성가족부는 해체하겠다는 것이 대선 공약이었기 때문에 아주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하겠습니다." <br> <br>김 후보자는 입장문을 통해 "선당후사의 자세로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"고 "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형식은 자진 사퇴지만 여당의 완패 이후 사실상 지명 철회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"여론이 좋지 않아 고민은 하고 있었지만 철회로 결정난 데에는 선거 결과의 영향이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내부에서는 "국민이 회초리를 때리면 아파해야 한다"며 국정운영 변화 가능성도 예고했습니다. <br><br>꽤 큰 차이로 패하자 국민의힘에서는 지도부 책임론도 불거졌습니다.<br><br>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친윤 일색 지도부를 탈피하기 위해 임명직 당직자를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"대통령실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니지 않는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"고 했고, 다른 관계자는 "반성과 쇄신이 없다면 내년 총선은 100석도 못 건질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> <br>김기현 대표는 지도부 사퇴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.<br>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이번 선거의 패인을 냉철하게 분석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." <br> <br>대신 비윤계가 참여하는 쇄신위원회 구성과 조기 총선 체제로 전환할 계획입니다.<br><br>하지만 내일 발표될 쇄신 방안이 미흡하다고 여겨질 경우 지도부 사퇴 여론이 확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