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출산 직격탄 맞은 학교…'도시형 분교'까지 등장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산율이 발표될 때마다 앞에 '역대 최저'라는 말이 붙은 지 오래죠.<br /><br />아이들이 줄어들며 학교까지 영향을 받고 있는데, 서울시교육청이 급기야 도시형 분교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안채린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3월 문을 닫은 서울 광진구의 화양초.<br /><br />저출산 심화로 이처럼 서울에서도 사라지는 학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12년 백만명을 상회했던 서울 초·중·고 학생은 지난해 80만 명선까지 줄었고 앞으로 더 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학생 감소로 선생님들의 자리도 좁아지고 있는데, 서울시교육청의 경우 내년 공립유치원 신규 교사를 한 명도 뽑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학령인구 감소로 교육 인프라까지 악화할 가능성이 커지자 서울교육청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분교 형태의 '도시형 캠퍼스'를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적정한 위치에 학교를 짓고 학생이 찾아오는 방식에서, 학생이 있는 곳으로 학교가 찾아가는 방식으로 변화를 고민…"<br /><br />구체적 방안으로 기존 학교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과 새 건물을 짓거나 사는 방식이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학생이 줄어든 학교 일부 공간을 공공주택으로 활용하거나 기존 상가 등으로 사용하던 건물을 캠퍼스로 지정하는 방식 등이 거론됩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학교 통폐합을 막아 학생 등교 거리를 줄이고 창의체험 등 특색있는 수업으로 소규모 학교의 장점을 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본교와 교육과정 차이가 심할 경우 또 다른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학부모들에 따라서 '내가 여기에 살 수밖에 없는데 나는 이 소규모 학교보다는 좀 더 규모가 있는 학교가 있었으면 좋겠다' 그럴 경우에는 위장전입을…"<br /><br />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본교와 분교의 교육과정을 동일하게 운영하고 시설 사용에 차별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. (chaerin163@yna.co.kr)<br /><br />#저출산 #인구감소 #학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