강서구 보궐선거 후폭풍…국감장서 여야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지도부는 당장 쇄신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고, 더불어민주당은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여야 분위기는 한마디로 정반대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'수도권 위기론'이 다시 고개를 들고,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당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초 국민의힘은 오늘(13일)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 기구 출범 등 쇄신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당 대표가 어젯(12일)밤 회의를 취소하고, 대신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면담을 마친 김병민 최고위원은 "수도권의 민심을 있는 그대로 말씀드렸다"며 "변화를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왔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어제(12일) 최고위원회의에선 임명직 당직자 사퇴와 인재 영입, 그리고 총선기획단 조기 출범 등 여러 의견들이 제시됐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로 대여 공세를 이어갈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는 "여당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하는 여론이 확인됐는데도 잘못된 국정기조를 전환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아 유감"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"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기조를 전환하고 여당이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 국정감사는 어떤 기관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는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13일)은 총 10개 상임위원회가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감사원 국감이 열리는 법제사법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감이 열리는 행정안전위원회에 관심이 쏠리는데요.<br /><br />국정감사 시작부터 여야는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선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의 통계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요청한 것과 전현희 전 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쟁점이 될 전망이었는데요.<br /><br />감사위원들의 배석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3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위원들이 국감장에 배석해야 한다고 요구했고, 여당은 전례가 없다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행안위에선 선관위 보안 취약성과 채용비리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부정 선거를 방지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공세를 취하고, 민주당은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