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강서구 보궐선거' 후폭풍…여야, 국감장 곳곳서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에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당 대표가 최고위원들과 개별면담을 하며 패배 수습책 마련에 부심했고, 민주당은 정부·여당에 국정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른 여야 분위기는 한마디로 정반대입니다.<br /><br />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(13일) 예정됐던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의견을 들었습니다.<br /><br />면담을 마친 최고위원들은 김 대표에게 수도권 민심의 중요성과 함께 고강도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예상 밖 큰 득표차에 지도부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당을 어떻게 체질을 개선해서 국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정당으로 만들 것이냐, 그게 핵심 과제고요. 그래서 여러 다양한 의견들 듣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당 지도부는 김기현 대표 체제를 유지한 채 당 쇄신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데 무게를 두고, 총선기획단 발족, 혁신위원회 구성, 인재영입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총선 체제로 조기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 이후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보궐선거 기간 동안 내세웠던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실었는데요.<br /><br />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, 무능과 무책임을 심판하는 민심이 확인됐음에도 잘못된 국정기조를 반성하거나 전환하려는 노력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는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."<br /><br />홍 원내대표는 이어 "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운영기조를 전환하고 여당이 민심을 대통령에게 가감 없이 전해야 한다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하는 등 인사참사에 대해 대통령실에 책임을 추궁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오늘(13일) 10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가 이뤄지고 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어떤 기관들이 대상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(13일)은 총 10개 상임위원회가 피감기관을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여야는 감사 시작부터 충돌했습니다.<br /><br />법사위의 감사원 국감에선 감사위원들의 배석 여부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다 회의가 30분 만에 중단됐다가 재개됐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공수처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감사위원들이 국감장에 배석해야 한다고 요구했고, 여당은 전례가 없다며 맞섰습니다.<br /><br />최재해 감사원장은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감사 보고서 공개 과정 등 논란을 두고 "법과 원칙에 충실하지 못한 잘못이 있었다"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.<br /><br />행안위에선 선관위 보안 취약성과 채용비리 사태에 따른 후속 조치를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가 부정 선거를 방지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공세를 취했고, 민주당은 선관위의 정치적 중립성을 강조하며 방어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