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석 달째 '경기둔화 완화' 진단…"유가는 불안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우리 경제의 둔화 흐름이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등 제조업 수출 반등 조짐과 서비스업 개선이 지속하고 있다는 판단인데,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합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가 석 달 연속 한국 경제 둔화 흐름이 완화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제조업 생산·수출이 반등 조짐을 보인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8월 제조업 생산지수는 한 달 전보다 5.6% 상승해 석 달 만에 상승을 기록했는데, 특히 반도체가 13.4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·4분기 수출은 1년 전보다 9.8% 감소해, 지난해 4·4분기 이후 최저 감소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서비스업 생산이 전월보다 0.3% 늘어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국제 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 "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 정세 불안이 더해지며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모습입니다."<br /><br />실제로 물가가 상승 폭을 다시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.7% 올랐는데, 전달의 3.4%보다 0.3%p 높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 "통상적인 수준의 여러 하방 요인을 감안하더라도 아주 크게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로 작용하지 않는다면, 여전히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경기 회복세는 뚜렷해질 것이고…."<br /><br />'상저하고' 전망을 고수하면서도,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은 일부 열어둔 정부.<br /><br />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상 계획을 재점검해, 민생 안정에 기반을 둔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#기획재정부 #경제동향 #추경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