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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생이 화장실에 카메라 설치해 여교사 촬영..."지나치게 대책 부실" / YTN

2023-10-13 1 Dailymotion

남학생 2명이 설치…1명은 촬영된 영상 받아 <br />피해 교사 특별 휴가·심리 치료 등 지원 <br />경찰, 관련 학생 3명 모두 송치 예정<br /><br /> <br />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여교사를 몰래 촬영한 학생들이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학교에서 벌어지는 불법촬영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인데요. <br /> <br />교사노조는, 전문 업체가 학교를 수시 점검하는 등 교육 당국의 더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동훈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 말, 대전에 있는 한 고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카메라가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에서 CCTV를 확인한 결과 남학생 2명이 화장실을 들락거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이 이들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불법촬영 영상 다수가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학생 1명은 촬영된 영상을 공유 받은 거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는 지난달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학생 3명 모두를 퇴학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 교사들에 대해서는 특별 휴가와 심리 치료 같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영상 추가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, 관련된 학생 3명 모두를 이달 말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처럼 학교에서 일어난 불법촬영 범죄는 매년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20년과 2021년 110여 건에서 2022년에는 174건으로 급증했고, 올해는 7월까지만 146건에 달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교사노조는 불법촬영 범죄 관련 대책이 지나치게 부실해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교육청에 보고하는 게 대책의 전부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에 대여 가능한 탐지 장비가 있지만 그 숫자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, 교사들이 직접 자기 휴대전화에 탐지 앱을 설치해 화장실 등을 검사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소영 / 대전교사노조 정책실장 : 불법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학교 내 사람일 확률이 높은데, 이것을 교내 사람이 점검하게 한다. 이것 역시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교사노조는 교육청 차원에서 탐지 전담팀을 꾸리고 전문 업체와 계약을 맺어 수시 점검하는 등 더 적극적인 보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양동훈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장영한 <br />그래픽:유영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양동훈 (yangdh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10131701477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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