끊이지 않는 '이란 배후설'…"하마스, 2년간 준비" 주장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번 기습공격 배후에 이란이 존재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일각에서는 하마스가 자체 공장에서 무기를 제작하며 2년간 공격을 준비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은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또다시 동결했습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란의 지원을 받아 이번 기습공격을 감행했다는 증거는 나온 것이 없지만 '이란 배후설'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수년 동안 이란의 지원이 없었다면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대해 전례 없는 공격을 감행할 수는 없었을 것이란 건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"<br /><br />하마스의 레바논 지역 대표인 아메드 압둘하디 역시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을 전후해 이란과 정치와 군사, 그 외의 여러 차원에서 협력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란이 미국의 중재로 이뤄지는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 간 관계정상화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, 하마스를 앞세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배후설의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양국 간 관계가 정상화될 경우, 중동 내 이란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이란이 어느 정도 공모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. 이란은 수년간 하마스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하마스를 지원해왔습니다"<br /><br />반면 하마스가 이번 전쟁을 2년간 준비해왔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가자지구 내에 있는 무기 공장에서 박격포와 소총, 다양한 로켓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란 최고지도자 역시 배후설을 강력히 부인하는 상황.<br /><br /> "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직접 해낸 일입니다. 현명한 기획자, 용감한 젊은이들, 희생적인 활동가들이 이 서사시(승리)를 이뤄냈습니다"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란과의 수감자 교환 협상 당시 해제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을 또 다시 동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