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광주의 세무서 신축 공사 때문에 학생들이 걷던 인도가 끊겼습니다. <br> <br>학생들은 차도를 이용해 학교에 갈 수밖에 없다는데요. <br><br>김대욱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하굣길을 서두릅니다. <br> <br>그런데 얼마 못 가 인도가 끊겼습니다. <br> <br>공사장 가림막이 인도를 점령해 버린겁니다. <br> <br>공사현장 앞입니다. <br><br>차량들이 쌩쌩 달리고 있는데요. <br> <br>공사로 인도가 사라지면서 학생들은 차도를 걷고 있습니다.<br><br>노란색 차선과 펜스 사이 폭은 불과 27cm 이 좁은 공간을 통학로로 이용하는 겁니다. <br><br>벌써 몇 달째 계속되는 상황입니다. <br> <br>[정우진·오정우 인근 학교 학생 ] <br>"차도로 다니기는 하는데 차들이 쌩쌩 다니면 저희도 가끔씩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거든요. 제가 부딪힌 적도 있고." <br> <br>지난 3월 북광주세무서 신축 공사가 시작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. <br><br>[북광주세무서 관계자] <br>"옹벽공사가 인도하고 1~2m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작업 안전을 위해서 부득이하게 그렇게 (조치했습니다)." <br> <br>펜스 건너편엔 다른 인도가 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폭이 1.4미터에 불과합니다. <br><br>주변에 있는 초등학교와 중·고등학교는 8곳, 등하교 시간 학생들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좁습니다.<br><br>안전조치도 미흡합니다. <br> <br>보행자 통행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말고는 없습니다. <br><br>안전요원이 배치된다고는 하지만 취재가 진행되는 동안 찾지 못했습니다.<br><br>[박미선 / 인근 식당 상인] <br>"애들도 있고 노인분들도 왔다갔다하시는데 위험하긴 위험해요. 큰 차도 왔다갔다하니까." <br> <br>관할 구청은 인도가 사유지란 이유로 손을 놓고 있는 상황, 세무서 측은 차단봉을 설치해 공사장 쪽 통행을 막겠다며, 완공 후 인도를 다시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완공 예정시기는 내년 8월, 7개월간 이어진 불안한 통학길은 앞으로 10개월이나 더 지속될 수 밖에 없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.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