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질 석방 외교전도 본격화…하마스 "공격 끝나야 협상 시작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 개시 시점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인질 석방을 위한 노력도 다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이 끝나기 전에는 협상은 없다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치동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며 끌고 간 인질들이 언제 석방될지 모르는 상황.<br /><br />가족들은 절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가족 중 6명이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습니다.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. 어린 아이들도 있는데 그들이 돌아오길 소망합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 군 당국은 현재까지 97명의 억류자 신원이 확인돼 가족들에게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숫자에 외국인 수도 포함되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 속에 국제사회는 인질 석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국제적십자위원회는 중재를 위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과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도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이스라엘 측과 긴밀히 협력해 인질들이 석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의 존 커비 NSC 조정관은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하마스와 소통할 수 있는 카타르가 인질 협상을 도와주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마스와 가까운 튀르키예가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하마스는 지상전에 대비해 인질들을 '인간 방패'로 삼고 있다는 비난에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멈추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에 구금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의 맞교환을 노린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. (lcd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하마스 #인질 #억류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