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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한 줄이라도 더…"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별세

2023-10-14 1 Dailymotion

"한 줄이라도 더…"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 별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한국 현대 추상미술 발전에 선구적인 역할을 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변천을 선도한 작가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 현대미술의 아버지,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이 9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.<br /><br />박 화백은 올해 2월 자신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통해 폐암 판정 사실을 알리며 "캔버스에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"는 작업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아흔을 넘긴 나이에도 창작 열정을 불태운 박 화백.<br /><br /> "내 인생이 앞으로 지구에 살아 있을 시간이 별로 많지가 않거든요. 죽어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무덤속에 가서 후회하지 않으려고 지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박 화백은 마치 수행하듯 캔버스에 무수히 많은 선을 긋는 '묘법'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필로 수없이 많은 선을 긋는 전기 묘법시기를 지나 한지와 색채를 재발견 해내고, 자연의 색을 입한 유채색 작업까지 변화를 거듭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그림은 수신을 위한 수행의 도구다. 그렇게 생각했습니다. 나는 오히려 나를 드러내고 표현하는게 아니라 비워내자는 쪽이니까 자기네(서양) 미술사에는 전혀 없는 일을 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한국의 추상미술과 단색화를 대표하는 작가로, 지난 10년간 세계 미술계에서 한국 단색화의 예술적 가치가 높이 인정받은데에는 박서보 화백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열정적인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수많은 개인전을 열었고 미국 뉴욕현대미술관과 구겐하임 미술관, 프랑스 파리 퐁피두센터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이 고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수행하듯 캔버스에 선을 긋던 박 화백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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