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수원 전세사기' 피해 확산…주말 설명회도 인파 몰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원 전세사기 피해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에 접수된 고소장만 130건을 넘겼는데요.<br /><br />경기도가 연 피해자 설명회에는 주말임에도 많은 임차인들이 설명회장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도 옛 청사에서 열린 수원 전세피해자를 위한 현장설명회 입니다.<br /><br />아이와 함께 나온 가족부터 주말 쉬는 시간을 쪼개 나온 사회초년생까지, 회의장은 빈 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사람이 몰렸습니다.<br /><br /> "두 번째로 진행되는 설명회인데도 150명 넘는 임차인들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."<br /><br />설명회에서는 전세사기 특별법과 전세사기 고소절차 안내, 1:1 법률 상담 등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 "경기도는 지난 3월 대규모 갭투자 전세사기 이후에 전세지원피해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 여기에서 법률, 긴급금융지원, 긴급주거상담 이런 것들을 해드리고 있고…"<br /><br />하지만 피해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정부와 지자체의 금융지원 요건이 여전히 까다롭다며 좀 더 실질적인 지원이 나오길 기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소득구간을 늘린다거나 금리를 좀 더 낮춰서 최대한 부담을 줄인다거나 아니면 다른 주택을 구입해서 나갈 때 대출금 상환을 일시유예시킨다거나 하는 그런 지원이 있어야…"<br /><br />경찰에는 '수원 전세사기' 의혹과 관련한 임대인 정모 씨 부부 등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이 13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6장의 고소가 접수된 이후 일주일 만에 100건 이상의 고소가 빗발칠 정도로 피해가 늘어난 것입니다.<br /><br />고소장에 적시된 피해 액수는 180억여원에 달합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 사건의 피고소인 정씨 부부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한 데 이어, 아들까지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전담수사팀을 꾸려 피해자 보호와 지원 방안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. (highjean@yna.co.kr)<br /><br />#수원 #전세사기 #피해자 #현장설명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