갈등마다 '의사 부족' 문제…의대정원 갈등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유독 의료계 사건 사고나 파업 등이 잦았습니다.<br /><br />돌아보면, 이 중 많은 경우가 의사 수 부족과 연관이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정부의 의대정원 확충 방안 관련 발표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, 의사협회 측과의 갈등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응급환자를 볼 수 있는 의사가 없어 이 응급실 저 응급실을 말 그대로 '뺑뺑이' 돌다가 사망한 사람들, 이른바 '응급실 뺑뺑이' 논란.<br /><br />소위 말하는 '돈 되는', '덜 힘든' 분야로 그나마 있는 의사 인력이 쏠리면서 소아과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해져, 소아과가 문을 열기도 전에 부모들이 줄을 서는 '소아과 오픈런' 사태.<br /><br />간호사 개원을 막겠다며 의사협회가 이례적으로 파업까지 불사한 '간호법 사태', 떠나는 의사들을 붙잡겠다며 의사들에게만 특별 수당을 수백억 원을 배정해 갈등이 심화된 서울대병원 노조 파업까지.<br /><br />최근 몇 달간 환자와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의료계 이슈 다수는 의사 수가 부족한 게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국감에서도 응답자의 56.3%가 현재 의대정원의 10%가 넘는 300명 이상을 증원해야 한다고 답했다는 여론조사까지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정부가 2025년도 대학입시부터 적용되는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 등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제 의대 정원이 정치적인 도구화가 되었다는 뜻입니다. 원칙도 무시하고 어떤 국소적인 이익을 위해서…."<br /><br />2021년 기준, 한의사를 포함한 우리나라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천 명당 2.6 명으로, 멕시코 다음으로 적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의사 #부족 #의대정원 #확대 #여론조사 #국감 #응급실 #소아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