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근 국내 시장에 최신 아이폰 15가 출시된 뒤, 삼성전자의 최신 휴대전화 가격도 요동치고 있습니다.<br><br>가입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, 일부 판매점은 '공짜폰'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.<br><br>문제는 불법 보조금이 의심되는데다, 고가의 요금제나 부가 서비스 사용 같은 복잡한 조건이 따라 붙는다는 겁니다.<br> <br>곽민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휴대전화를 값싸게 판다는 서울의 한 유통상가에 가봤습니다.<br><br>통신사를 갈아타면 출고가가 139만원인 삼성전자 '갤럭시Z플립5' 가격이 공짜라고 안내합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기기값은 없어요." <br> <br>다만 신용카드에 가입해 매달 30만원을 써야 하는 등 조건이 많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(10만 원) 요금제 6개월 쓰시고. 6만 9000원이 완전 무제한이거든요." <br> <br>통신사가 판매점에 지급하는 지원금에 불법보조금까지 얹어 단말기 값이 무료가 된 겁니다.<br><br>최근 출시된 새 아이폰15 시리즈의 공시지원금도 이전보다 2배 가량 오른 최대 45만원으로 발표되면서 가입자 유치 과열 경쟁이 벌어진 겁니다. <br> <br>아이폰15 단말기 역시 불법 보조금을 활용해 공짜로 팔고 있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10만 5000원 6개월 쓰시고. (아이폰 15) 기기값이 0원이 되는 거고." <br> <br>소비자들은 일부 판매점의 유혹이 매력적이지만 복잡한 가입 조건에 조심스럽다는 반응입니다. <br><br>[한마음 / 서울 구로구] <br>"(점원이) 실제로 말한 대로 기기값이 0원일 거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. 잘 아는 사람이랑 같이 가야 저렴한 거지 오히려 모르면 더 비싸게 받는 것 같아요." <br> <br>[김민겸 / 인천 부평구] <br>"조건이 여러 개가 붙으면 부담이 돼서 기기값을 할인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크게 내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판매점에서 파격적인 단말기 가격을 제시할 경우 할인 조건과 기존 단말기의 잔여할부금 등을 정확하게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