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“내 차 들이받아라”…보험사 직원이 보험 사기

2023-10-15 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 보험금 수천만 원을 타낸 사기범 일당이 붙잡혔습니다.<br><br>자신의 고가 수입차를 일부러 들이받는 수법으로 돈을 타낸 보험사 직원도 있었는데.<br> <br>부품을 구하기 힘든 일부 수입차는 수리비를 현금으로 준다는 허점을 노렸습니다.<br><br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고가의 흰색 외제차가 주차합니다. <br> <br>뒤이어 나타난 은색 승용차, 텅빈 주차공간을 놔두고흰색 외제차 옆으로 이동합니다. <br><br>차를 빼고 넣기를 반복하며 좁은 사이에 겨우 주차합니다. <br> <br>얼마 후, 은색 승용차는 주차장을 나가려다 서 있던 외제차와 부딪힙니다. <br><br>이 사고로 외제차 주인이 사고낸 승용차의 보험회사로 부터 받은 보상수리비는 1900만 원, 수리비 영수증도 없이 모두 현금으로 받았습니다. <br> <br>부품 조달이 어려운 고가 외제차의 경우 수리내역 없이 '미수선 수리비' 항목으로 보험금이 지급되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이런 내용을 잘 아는 보험사 직원 39살 김모 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외제차를 일부러 들이받게 하고 보험금을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[피해 보험사 관계자] <br>"외제차를 사용했고, 단기간에 많은 사고를 발생케 했고, 사고 자체도 좀 부자연스러웠고 그렇게 해서 수사 의뢰하게 된 겁니다." <br> <br>경찰 수사결과 김 씨와 9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6월까지 6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9천 300만 원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보험사기 일당은 한적한 주차장이나 골목길을 찾아 일부러 충돌 사고를 냈습니다.<br><br>김 씨는 보험사기로 받은 보험금 중 일부는 고의사고 대가로 지인들에게 줬고 부서진 외제차는 제대로 수리하지 않았습니다.<br><br>[채영근 / 광주 남부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] <br>"억대의 외제차인데 피의자는 2500만 원 정도의 중고로 구입을 했어요. 보험사 직원이 보험 처리되는 과정을 너무 상세히 잘 알고 있는 거죠." <br> <br>경찰은 주범 김 씨 등 10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검찰로 송치했습니다. <br><br>채널A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기현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