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는 어제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63명을 군 수송기로 실어 대피시키면서, 일본인들도 함께 태워왔습니다.<br><br>이에 대해 일본 정부가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는데요.<br><br>공교롭게도 일본 내부에선 자국민에게 구출용 전세기 이용료까지 받는 일본 정부를 한국과 비교하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> <br>보도에 김대욱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둠을 뚫고 성남 서울공항 활주로에 모습을 드러내는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.<br><br> 활주로에 안착하자 가족들은 손을 흔들며 안도합니다. <br> <br> 우리 정부가 급파한 수송기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공항에서 우리 국민 등 220명을 태우고 17시간을 날아왔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짝짝짝~" <br> <br>[김화석 / 이스라엘 교민 ] <br>"남아있는 항공편이 계속 취소되고 이래서 알 수가 없었는데 정부에서 빠르게 대응해주셔서 안전하게 입국할 수 있어서 대단히 감사하고요." <br> <br> 탑승을 원하는 우리 국민 163명을 제외하고도 자리가 남자, 우리 정부가 인도적 차원에서 외국인들에게도 탑승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안효삼 / 공군 5공중 기동비행단 항공작전 전대장] <br>긴급임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여러가지 제한사항이 많이 있었지만 이번 임무는 국방부와 외교부가 잘 협력해서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. <br> <br>싱가포르인 6명과 함께 자국민 51명도 동승한 일본은 한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해왔습니다. <br> <br>SNS에도 일본인들의 감사 인사가 쏟아졌습니다. <br> <br> 전세기를 마련해 일본인 8명을 UAE까지 구출한 일본 정부와 비교하는 글도 올라왔습니다. <br><br> 특히 1인당 3만엔, 우리돈 27만원 상당의 이용료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 커졌습니다. <br> <br> 여전히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국민이 450명 이상으로 파악하고 있는 우리 정부는 외국 항공편이나 육로를 통해 국민들이 출국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형새봄<br /><br /><br />김대욱 기자 aliv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