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승 트로피 든 LG, 두산 격파…NC 단독 3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LG가 시즌 최종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을 격파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은 5위로 떨어졌고, 삼성을 꺾은 NC는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이승국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LG와 두산의 올 시즌 마지막 '잠실 더비'.<br /><br />선취점은 두산이 뽑았습니다.<br /><br />2회 1사 1, 3루에서 박준영이 3루수 옆 강습 안타로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는 4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대타 문성주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, 이 타구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며 싹쓸이 2루타가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LG는 두산의 추격을 1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.<br /><br />LG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째를 챙겼습니다.<br /><br />경기 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LG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(팬들께서) 이렇게 가득 메워주시면 저희가 승리로 꼭 보답 드리겠습니다. 항상 늘 찾아와 주시고 선수들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꼭 저희가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갈 길 바쁜 두산은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.<br /><br />창원에서는 NC가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삼성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6위 KIA와 2연전을 남겨둔 NC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kook@yna.co.kr<br /><br />#LG #문성주 #오지환 #우승_트로피 #두산 #NC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